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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랩] 한강 세레나데(Riverside) - EPTEND

by 호야투은하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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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했던 사람,

힘들 때마다 한강을 가는 사람 등등

각자의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곡이다.

 

 

feelin’ no feelin’ like my heart on ice
나는 다 내려놨었지 그날 밤
손목을 긋고 매달렸던 난간
모두 날 버린 것 같던 밤 안 받던 전화
차가운 경찰차 뒤에 난 혼자
생각할 힘도 없이 앉아 창밖을 봐
서강대교를 건너 다시 향해 광흥창
그날 집을 나올 때는 그게 마지막
이 될 줄 알았지 앞으로 난 두 번 다시
못 볼 줄만 알았으니 all my homies
But my brodies got my back
i won’t never forget
도착한 동네엔 친구들이 울고 있었네

버텨내고 끝을 보자 우리도
서로의 끝을 볼 뻔했어 우리는
struggle ‘fore the shining
now the time is due
주저앉아 울지 말자 다시는

왜 아프게 해 내가 뭘 잘못했는데
우리 뭘 잘못했는데
뛰어내렸데 내 형제
걔도 팔을 그었데
행복하고 싶은데
너희를 위해 버티다가도
가끔 섞어 흘렸네
니 눈물에 내 울음을
내 음악에 모두 풀고
그것마저 힘들 때면
나도 주저앉았네
fuck what they be saying
너 혼자 안 남겨둘게 여기에
멀어 보이던 곳에 같이 닿기 전에는
they say the time flies
but this pain in my heart
still lingers in my mind
너무 힘든 밤이 오면
hope you hold me down
내 곁에 있어주길
through these troubled time

버텨내고 끝을 보자 우리도
서로의 끝을 볼 뻔했어 우리는
struggle ‘fore the shining
now the time is due
주저앉아 울지 말자 다시는

 

 

한강 세레나데 - eptend


답답하고 어디로든 훌쩍 떠나버리고 싶을 때

자전거를 타고 새벽에 한강대교 가는 것을 좋아한다.

 

한강대교 난간 밑을 내려다보기만 했지

용기가 없어 난간에 매달리진 않았다.

 

한편으로는 자살을 시도했던 사람을 위해

울어주는 친구들이 있다는 게 부러웠다.

 

'우리 함께 버텨보자'

'더이상 주저앉지 말자'

'더이상 울지 말자'

'혼자 남겨두지 않을게'

'내가 있어줄게'

 

친구들끼리 서로 이렇게 말해주는 듯하다.

 

힘든 건 혼자 이겨내기 어렵다.

누구라도 옆에 있어주는 게 

정말 큰 힘이 된다.

 

힘들 때 아무한테도 기대지 않는 것보다

때로는 누군가를 신뢰하고

기댈 줄 아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다.

 

인생은 혼자 사는 게 아니다.

무조건 함께 사는 것이다.

 

가사에 나온 것처럼

함께 울어주고

함께 버텨내고

다시 일어나고.

 

이 사이클을 반복하며 살다 보면

언젠가 언젠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으로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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